슈미트 구글 회장 “중국, 최악의 인터넷 위협국”

입력 2013-02-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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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디지털 에이지’책 발간 예정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정보를 여과하는 나라”라고 규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미트는 곧 출간하는 저서 ‘뉴 디지털 에이지’에서 “중국이 외국 기업을 가장 교묘하고 다양하게 해킹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이 인터넷으로 정치·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위험스러울 정도로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WSJ는 전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기업 간의 (이런 인터넷 활용 상의) 괴리가 미국 정부와 기업 모두를 중국보다 더 불리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인터넷을 활용한 이런 정보 수집이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변칙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IT 기업 간의 관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슈미트는 강조했다.

슈미트는 이어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이 공정한 경쟁으로 높아지면 중국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미트의 이같은 비판은 WSJ과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주요 신문의 사이트가 잇따라 중국의 해킹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것과 때를 같이한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슈미트는 지난달 초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등과 북한을 다녀오고 나서 “북한 주민이 극심한 정보 암전 속에 살고 있다”면서도 “인터넷으로 북한도 결국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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