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상승 모멘텀 이어가나

입력 2013-0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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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지수, 5주 연속 상승…‘시퀘스터’는 역풍될 듯

뉴욕증시는 이번주(2월4일~2월8일)에 최근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기업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주 0.8% 상승해 1만4009.79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기준선인 1만4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7년 10월9일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점보다 200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주 0.7% 올라 1513.17에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0.1%로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그러나 1일 발표된 고용·소비·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조셉 태니우스 JP모건펀드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1월 고용지표는 시장의 기대와 같았고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수정된 고용지표는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희망을 안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랠리가 이번주에도 지속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 없고 어닝시즌도 막바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1일 시작되는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인 ‘시퀘스터(sequester)’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권의 협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퀘스터는 누적되는 재정 적자를 줄이려 다음 회계연도에 허용된 최대한의 적자 규모 내로 적자의 폭을 줄이지 못하면 지출 예산을 애초 설정된 목표에 따라 자동으로 삭감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올해 1090억 달러를 비롯해 2021년까지 국방과 기타 국내 부문의 지출을 1조2000억 달러 감축해야 한다.

백악관과 의회는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을 통해 애초 새해 1월1일로 예정됐던 시퀘스터 발동 시기를 3월1일로 미뤄둔 상태다.

최근 뉴욕증시의 랠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로 돈이 대거 풀린데 따른 것인 만큼 현재 추세가 꺾일 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실제로 지난주 58억달러를 포함해 최근 4주 동안 주식형 뮤추얼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207억달러에 달했다. 4주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일각에서는 지난 2007년 10월 고점을 찍고 나서 금융위기로 주가가 폭락했던 사실을 지적하고 ‘주식시장의 거품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4일에 공장주문이 발표된다. 5일에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비제조업지수, 7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얌브랜즈와 디즈니·BP·비자·코카콜라·링크드인 등 기업들은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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