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도 `여풍당당'…여성 비중 40% 첫 돌파

입력 2013-02-02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여성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불과 36년 만에 800여배나 급증했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는 2천826만3천명으로 전년(2천725만명)보다 101만2천명 늘었다.

지난해 운전면허 소지자는 남성이 1천693만3천명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다. 역대 처음으로 60% 선 밑으로 내려갔다. 여성 운전자는 1천133만명으로 전체의 40.1%를 점유했다.

여성 운전면허 소지자는 운전면허를 성별로 구분한 1976년에는 1만4천587명으로 전체 운전자의 1.8%에 그쳤다. 2009년에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으면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비중의 38.7%까지 도달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39.1%와 39.5%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남성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3년 전체의 74%를 점유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후 2004년 63.2%, 2005년 62.7%, 2006년 62.2%, 2007년 61.8%, 2008년 61.6%, 2009년 61.3%, 2010년 60.9%, 2011년 60.5%로 급감하는 추세다.

여성 운전면허 소지자가 늘어나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여성만을 위한 자동차 보험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여성 전용 자동차 보험은 교통사고 후 이차 범죄를 막고자 경찰서 동행 서비스와 보상을 돕는 상품이다. 2년 새 가입자만 배 이상 늘었다.

동부화재 '여성안심플랜'은 기존 보험료에 900원만 추가하면 사고 시 여성안심용품 3종을 제공하고 경찰서 동행 서비스를 한다.

삼성화재 '애니카 레이디'는 여성 혼자서 대처하기 어려운 사고는 물론 사고 후 치료과정에서도 정서적인 안정을 도와준다.

메리츠화재는 여성 전용 온라인 자동차보험 `올리브'를 출시해 사고 후유증 헬프 서비스을 해준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여성 운전자가 급격히 늘어 매우 중요한 고객이 되고 있다"면서 "차별화한 여성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가 배 이상 늘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하영의 금융TMI] 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거래…무엇이 좋은가요?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00,000
    • +0.57%
    • 이더리움
    • 4,916,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553,000
    • -0.36%
    • 리플
    • 825
    • -0.48%
    • 솔라나
    • 247,200
    • +3.73%
    • 에이다
    • 603
    • -1.31%
    • 이오스
    • 848
    • -1.17%
    • 트론
    • 188
    • +0%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2.17%
    • 체인링크
    • 20,370
    • +2.62%
    • 샌드박스
    • 483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