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가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후 최초로 15만톤급 유연탄 신규 수송선박 9척의 공동 입찰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발전5사는 침체된 국내 해운·조선경기 부양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공동 T/F팀을 구성, 지식경제부, 해운사, 조선소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입찰조건을 마련했다.
입찰 결과 5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5척은 현대상선, STX팬오션 컨소시엄이, 4척은 한진, SK해운 컨소시엄이 각각 적격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발전5사는 향후 5일이내에 당해 계약이행 능력을 심사, 최종 낙찰자를 결정 할 예정이다.
발주물량은 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발전회사별 소요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이번 공동입찰은 세계경제 불황으로 침체된 국내 조선과 해운업계 경기 부양에 기여하고 발전5사는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원가 절감과 원활한 유연탄 수송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