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엔저영향…지난해 4분기 영업익 적자전환(종합)

입력 2013-0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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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화물사업 부진과 일본 수요의 갑작스런 감소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 했다.

대한항공은 1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75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3조83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402억원으로 전년대비 215.1% 급증했다. 이는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차익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의 경우 여객 부문에서의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에 힘입어 일본, 대양주를 제외한 전 노선에서 수송량이 대폭 늘어 역대 최고의 4분기 탑승률(77%)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4분기 화물 부문의 침체로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국제 여객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해외발 수송객은 엔화약세와 정치권 이슈에 따른 일본발 수요의 대대적 감소 등으로 4% 떨어진 반면 한국발 수송객은 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본 노선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화물 부문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 유럽 수요 하락 등의 요인으로 한국발 수송이 전년대비 5%, 환적화물 수송이 전년대비 7%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을 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24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7280억원으로 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64억으로 흑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객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화물 부문은 점진적인 경기회복 기대에 발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7% 증가한 13조7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영업이익은 104% 성장한 6600억원을 계획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104.7%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9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신규 투자금액을 1조9150억원으로 잡았다. 신규 항공기는 A380 2대, B777 2대, A330 1대 등 9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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