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다시 한강의 기적 이루려면 국민 통합으로 국력 모아야”

입력 2013-01-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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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한 번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으로 모든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한목원) 기도운동본부 신년특별기도회에 참석해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파고가 다가오고, 북한 문제를 비롯한 대외 환경이 21세기 들어 가장 어려운 때라고 평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더욱이 우리 내부에 계층, 세대,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이 심각하다”면서 “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국민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통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데 있어 한국 교회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저는 늘 우리의 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제 강점기와 6·25 등 국가의 위기 때마다 한국 교회는 구국의 길에 앞장섰고 IMF 위기 등 우리 사회가 어려울 때 어둠속 등대 같은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노력 해 오신 통합의 정신이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때”라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봉사해온 한국 교회의 나눔의 정신이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몇 달 후면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제가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경제를 일으키고 나라를 바르게 이끌 수 있도록 항상 기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목원 기도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약 150여 명의 원로 목사들이 참석했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한목원 상임고문인 김태동 목사로부터 “세계 속 대통령이 됐다”는 덕담과 함께 영어로 된 성경을 선물로 받았다.

김 목사는 개회사에서 “저는 이 선거 때 한참 고조되고 갈팡질팡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기도의 모임마다 기도하자고 얘기했다”며 “한 달 전부터 12시가 되면 꼭 교회에 나가서 한참동안 기도했고, 마침 선거 3일 전에 저의 마음에 평안함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후 서울 통의동 자신의 집무실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만나 지역 균형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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