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1조6263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 63억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5조3160억원, 영업이익 772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주력사업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성장사업의 경쟁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시장선도를 위한 역량구축에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올해 주력사업 및 차세대 성장사업에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메라 모듈과 터치윈도,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용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시설 투자를 통해 시장선도 사업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ED사업은 확실한 성능 및 품질을 확보해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고객 구조 개선과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신제품 출시와 고객 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전장부품 사업은 LG이노텍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융·복합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추진, 매출 확대에 나선다.
기판소재사업은 선행기술 및 전략고객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는 한편, 터치윈도는 차별화 기술 기반의 선행제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광학솔루션 사업은 카메라모듈의 수율 안정화와 생산성 혁신으로 수익성 개선을 적극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 선도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일하는 문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조직 전체가 철저하게 ‘고객가치 창출’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꿔 나감과 동시에 임직원들이 성취감과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출근이 기다려지는 회사’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