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회장, 연초부터 비통신 사업 보폭 확대

입력 2013-01-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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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창설 진두지휘…비통신 사업장 방문 “통신과 융합 이루자” 강조

▲이석채 KT 회장이 연초부터 비통신 사업 강화를 위한 현장방문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비씨카드 본사를 방문, 통신과 금융의 결합상품을 전시한 사내 행사 ‘2013년 베스트 초이스 BC 상품 전시회’를 참관하고 있다.(사진=KT)
이석채 KT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비통신 사업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면서‘비(非)통신 사업 강화’ 에 나섰다.

31일 KT에 따르면 이석채 회장은 1월 한 달간 그룹의 주력사업인 통신사업보다는 비통신 사업군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올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사업은 프로야구 10구단 선정 작업. 한국야구위원회의 10구단 선정공고가 난 이 후 이 회장은 직접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장은 KT가 10구단으로 선정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미있고 신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야구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0일에는 비씨카드와 KT스카이라이프를 방문, 그룹 경영비전 설명과 함께 직원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그룹 경영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KT스카이라이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향후 ‘All-IP(네트워크 상 모든 장비에 IP가 부여되는 것)’와 가상재화 시장에서 대표적인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비씨카드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스마트시대에 통신과 금융의 융합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비통신 사업군에 대한 이 회장의 각별한 관심은 KT그룹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KT는 2015년까지 비통신 사업 매출을 18조원 규모로 확대, 그룹 내 매출 비중도 2010년 27%에서 2015년에는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탈통신 가속화 구상은 그룹의 주력사업인 통신업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선정된 후에도 “야구장이 만들어지면 세계 최고 수준의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을 접목시켜 생활의 일부처럼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렌터카, 신용카드 등 다양한 사업에서도 ICT와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KT 관계자는 “이 회장의 신년행보의 대부분이 비통신 사업군에 맞춰지는 것은 ‘경영 2기’의 주된 목표가 탈통신 사업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력사업인 통신사업과 비통신 사업간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라는 경영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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