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동향 2012]② 2025년 3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가구

입력 2013-01-30 15:09 수정 2013-0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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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은 140만명…다문화수용성은 아직 낮아

평균수명 증가로 나홀로 가구가 계속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홀로 가구 중 특히 20~30대와 70대 이상 연령대에서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5년에는 3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가구일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2’ 보고서에서 지난 20년간 1인가구 비율은 1990년 9.0%에서 2010년 23.9%로 급증했다. 2025년에는 31.3%로 예측돼 향후 가구분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1인가구 연령대 비율은 3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1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20대가 18.4%로 그 뒤를 이었고 4ㅐ대는 15.2%, 50대는 14.3%, 60대는 1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홀로 가구 중 20~40대는 남성비율이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여성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1인가구의 82.2%는 여성으로 조사됐다.

도시지역에서는 미혼 1인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농촌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1인가구의 비율이 높았다. 전체 1인가구의 44.5%는 미혼이며 29.2%는 사별, 13.4%는 이혼가구가 많았다. 문제는 1인가구가 2인이상 가구에 비해 친지나 이웃 등으로부터 사회적 지원 가능성이 낮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40대 이상에서 사회적지원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여성가구의 재정적 지원 획득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현재 전체가구 중에서 가족과 떨어져 사는 분거가구의 비율은 15.1%를 보였다. 배우자와 분거하는 이유는 직장문제가 가장 많았고 자녀와 분거하는 이유는 직장과 학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구주 65세 이상 노인인 가구 중 조손가구와 1인가구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시도 단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은 경기도이고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인 반면 65세 이상 뿐 아니라 14세 이하 영·유아 비중도 함께 고려한 총부양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수도권 인구는 2345만9570명으로 전국인구의 48.9%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수도권 인구집중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국내 체류 외국인은 1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장기체류 외국인이 80.1%를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다민족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 이유는 다양한 체류자격으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외국국적동포가 체류 외국인 증가에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다민족화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집단은 결혼 이민자들로 최근 동포출신은 줄어 들고 동남아시아 출신이 늘고 있다. 최근 5년동안 가장 크게 증가한 체류 외국인은 베트남출신이다. 2011년 현재 외국인 근로자는 6만2000명, 유학생 2600명, 결혼이민자 3만7000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베트남출신 귀화자는 1만2000여명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한국인은 외국인의 경제적 영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국인 증가로 인한 사회갈등 증가와 복지로 인한 세금부담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 외국인을 직장동료, 이웃 또는 친구로서 수용하는 비율은 60~80% 사이로 높은 편이지만 국민(50~60%)이나 가족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비율은 20~30%로 낮아 아직 다문화 수용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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