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부활 신호탄 ‘3년만에 연간 흑자’

입력 2013-01-30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휴대폰 사업 영업익 588억,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스마트폰 판매 기록

LG전자의 휴대폰 명가 재건 꿈이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30일 LG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실적을 보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해 5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3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LG전자는 영업이익, 판매량 모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피처폰 판매를 줄이고 스마트폰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만 563억원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는 4분기 성과가 크게 기여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 8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분기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분기최대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로 700만대였다.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3% 늘어난 규모다. 전년동기(550만대) 대비로는 무려 56% 급증했다.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 G’, 뷰시리즈, L시리즈 등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30만대로 전분기(210만대) 대비 10% 늘었다. LTE 판매량 증가는 ‘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2’ 등의 선전이 크게 기여했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도 1540만대로 전분기(1440만대) 대비 7% 늘었다.

지난 4분기에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 하다.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 4분기 56%로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LG전자는 1분기 ‘옵티머스 G 프로’ 출시하며 G시리즈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 3G 시장 대응 위한 L시리즈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LG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야심작 ‘옵티머스 G’의 글로벌 출시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비중 확대, 포트폴리오 개선 등 수익구조는 탄탄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공급망관리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04,000
    • +0.09%
    • 이더리움
    • 3,275,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0.16%
    • 리플
    • 720
    • +0%
    • 솔라나
    • 193,800
    • +0.16%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40
    • -0.62%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32%
    • 체인링크
    • 15,290
    • +1.8%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