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영업정지 공수교대…수 싸움 치열

입력 2013-01-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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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1일부터 영업정지…기기변경 프로모션 카드도

영업정지 공수교대를 앞두고 이통3사의 수 싸움이 치열하다. 오는 31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기변경 프로모션’ 카드를 꺼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기습적으로 출시했다. 영업정지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분위기를 공세로 전환하겠다는 일종의 포석이다.

28일 SK텔레콤은 18개월 이상 장기 고객들이 일정액 이상 요금제로 기기 변경시 신규·번호이동 고객들과 동등한 수준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기변(T 기변사은권) 프로그램’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착한 기변 프로그램은 대상 고객이 기기변경으로 LTE62 이상 요금제나 LTE 팅 42(청소년)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27만원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VIP 고객에게는 5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대상 기기는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5,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인기 모델들이다.

이와 함께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T에코폰’과 연계한 단말기 반납 보상금도 별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즉 영업정지 시작과 동시에 SK텔레콤 가입자들은 기기변경시 착한 기변 27만원 할인 , T에코폰 17만원 보상 등 총 44만원의 단말기 할인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가입자가 가장 많은 국내 1위 통신사다. 그만큼 영업정지 기간동안 가입자 이탈의 위험성도 높다. 때문에 업계 전반에선 “SK텔레콤이 영업정지 기간동안 자사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25일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영업정지 종료 이후에 대비했다.

그동안 이통3사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반작용을 예상해 도입을 꺼렸다. 하지만 영업정지가 종료되면서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되는 LG유플러스로선 불문율을 깨면서라도 공격적인 카드가 필요했던 것. LG유플러스가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자 KT와 SK텔레콤도 부랴부랴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의 상위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들이 많다는 점을 공략, 이를 빼앗아 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에 이어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KT에게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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