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3000억 ABCP 발행 “급한 불 끈다”

입력 2013-01-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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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빠진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이 3000억원 규모의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 발행을 추진한다.

용산역세권개발㈜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긴급 자금을 조달하기로 하고 이번 주에 드림허브 이사회를 개최해 이 같은 방안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민간출자사는 이 방안에 100%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MC는 ABCP 발행을 위해 토지주인 코레일에 토지 미래청산자산 잔여분 3000여억원을 담보로 제공해달라고 반환확약서를 요청할 계획이다.

미래청산자산은 사업 무산 시 코레일이 민간 출자자에 돌려줘야 하는 토지대금(기납부분) 중 잔여금 196억원과 기간이자 잔여금 2877억원 등 총 3073억원이다.

계약서상 사업이 무산되면 코레일은 전체 토지를 되돌려 받는 대신 토지대금과 기간이자를 내주기로 했다.

AMC는 이번 ABCP 발행에 성공하면 오는 3월 12일 돌아오는 ABCP 이자 59억원을 지급해 부도위기에서 벗어나고, 밀린 해외설계비(103억원)를 지급해 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산역세권개발 박해춘 회장은 “사업무산이 몰고 올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먼저 지급불능 사태부터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사업성에 대해서는 코레일의 의견대로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외부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고 코레일과 드림허브가 공동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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