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잇따른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 충전기에서는 화재 발생의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세큐라플래인테크놀로지스(ST)가 제작한 배터리 충전기를 조사한 결과, 화재를 일으킬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큐라플래인은 영국 매기트의 자회사다.
NTSB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 있는 보조동력장치 기기를 조사했지만 잘못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항공(JAL)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지난 7일 보스턴 항공에서 배터리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연방항공국(FAA)은 지난 16일부터 787 드림라이너의 배터리가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라며 여객기 운항을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