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 기업이 뛴다]CJ그룹, 글로벌·동반성장으로 위기 돌파… 경기침체에도 투자·고용 소폭 증가

입력 2013-01-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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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그레이트 CJ’를 향한 혁신의 원년으로 삼는다. 글로벌 성장 가속화와 동반성장을 통해 저성장 시대를 돌파한다는 경영 전략이다.

CJ그룹 측은 “경기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한해가 되겠지만, 2020년 매출 100조원에 해외 비중 70%를 목표로 한‘그레이트 CJ’달성을 위한 혁신의 한해로 보고 전략적 투자와 지속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CJ의 올해 투자와 고용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될 전망이다.

CJ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투자 규모를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고용 규모도 비슷하다. CJ그룹은 지난해 대졸자 15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CJ그룹은 어려워진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투자 및 채용을 오히려 축소하는 것이 맞지만,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이미 계약직 600명 정규직 전환, 협력업체 직원 및 시간제 근로자를 위한 장학금 제도 마련, 유통마진 포기를 통한 납품업체 지원 등의 상생방안으로 주목받았다. 올해도 채용·복지·사회공헌 등에서 그룹 안팎의 다양한 취약계층을 고려하는 상생정신을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삼았다.

아울러 창출된 이익을 단순히 나누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를 넘어 사업기획 단계부터 기업활동과 관련된 모든 참여자 및 커뮤니티와의 동반성장을 고려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개념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CJ그룹은 2012년 한해 매출 26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37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10% 성장한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2011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유럽발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소비위축,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했다”면서 “4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지난 한해는 활발한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글로벌 도약의 기틀을 다진 식품&식품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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