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음원시장 바로잡는‘현대카드 문화CSR’각광

입력 2013-01-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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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만 10억 조회수를 돌파한 대히트곡이다. 미국에서만 다운로드 307만건, 음원수익 4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다운로드 360만건에 6600만원의 음원수익을 기록한 국내 음원시장과 비교하면 국내 음원수익배분구조의 불합리성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를 잡기 위해 현대카드가 나섰다. 현대카드는 일명 음원 프리마켓이라 불리우는 ‘현대뮤직 프로젝트’로 음반제작자가 가져갈 수익을 뮤지션에게 돌린다. 음원 수익중 일정부분(최고 57%)을 챙겨가는 유통사의 역할을 하고 대신 그 수익을 뮤지션의 몫으로 남기는 사업이다.

현재 음원시장은 작사, 작곡가 협의체인 음악저작권협회가 가져오는 몫은 10%, 절반에 가까운 44~57%는 제작과 기획을 담당하는 음악제작자협회가 가져간다.

해당 뮤지션에게는 10%의 수익도 나지않는 불합리한 구조다.

현대카드 뮤직은 이런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음악실연자협회에 내는 저작권, 실연권료 14%, 사이트 운영 수수료 6%를 제외한 나머지 80%가량을 확보해 뮤지션에게 돌려준다.

또 현대카드 뮤직은 음원가격에도 파격적 변화를 괴했다. 음원을 등록한 권리자들이 가격을 결정할 수 있게 한 것. 대다수 음원 유통채널에서는 노래를 40곡이나 150곡 단위로 묶어 저가에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이 일반화되면서, 한 곡당 평균 가격이 70원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때문에 한 사람이 작사와 작곡, 노래, 연주 등을 모두 다 하더라도 한 곡이 팔렸을 때 받는 금액은 약 32원에 불과하다.

한편 미국의 곡당 다운로드 최저가격은 791원, 캐나다 804원, 영국 1064원으로 한국과 최고 15배 이상 차이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뮤직은 CSR마케팅 차원의 프로젝트로 아티스트를 위한 합리적인 음악 유통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라며 “어떤 이들은 현대카드의 향후 음원시장 진출이나 다른 사업을 위한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대카드 뮤직은 인기를 끌수록 수익은 커녕 지불해야 할 비용만 늘어난다”며“하지만 현대카드 뮤직은 현대카드의 문화CSR 프로젝트기 때문에 가능했다 ”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뮤직이 다양한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가 공존하는 대안적 음원유통 공간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대카드 MUSIC에 대한 뮤지션들과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오픈 이후 2주간 아마추어 밴드와 홍대 인디 뮤지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 기존 가수 등 약 400여팀이 850곡 이상을 현대카드 뮤직에 등록했다. 특히 한 곡당 가격이 평균 600원 내외로 기존 음원사이트에 비해 9~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음원의 제값 받기에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6월 초 서울 홍대에 현대카드 뮤직의 다양한 음악을 듣고, 인디밴드들의 공연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다채로운 인디 후원 프로그램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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