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4.6% 저렴

입력 2013-01-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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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성수품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 대책 논의

재래시장의 설 성수품 구입비용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14.6%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설 명절 기간 성수품 물가를 낮추고 소비자들의 재래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25일 오후 서울 세종로 미래기획위원회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물가안정책임관회의’를 열고 △전통시장 설 성수품 할인판매 방안 △옥외가격표시제 시행점검 △공공부문 유류 공동구매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소비자단체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17~18일 2일간 전국 36개 시장과 36개 대형마트의 27개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4인가족 기준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22만1000원으로 대형마트 25만8000원보다 평균 3만7804원(14.6%)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채소의 경우 전통시장의 구입가격이 대형마트보다 22%나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수산물(16.5%), 생육(16%), 두부·가래떡 등 기타(12.2%), 과일(10.7%) 순으로 전통시장의 구입비용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정부는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농수산물 6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 갈치, 배추)을 설 2주 전인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전국 30개 시장에 도매가보다 8~46% 가량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또 91개 시장에서 설 선물용·제수용 우수상품 403개 품목을 발굴해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구매하도록 추천하기로 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선도적 구매 등을 통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설 명절 동안 약 650억원어치 구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지역을 주말·공휴일 253곳, 평일 98곳 지정해 전통시장 촉진할 계획이다. 설 기간 내에 전통시장 60곳에서 가격인하, 경품행사, 특가판매 등을 100회 집중 실시 하고 특가판매 행사에는 회당 50만원의 판촉비용도 지급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달 말부터 음식점(150㎡이상)과 이·미용업(66㎡이상)에 의무화되는 옥외가격표시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세부방안을 점검했다. 올 상반기 중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옥외가격표시제의 추진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금년 상반기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옥외가격표시제의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제도도입 효과, 소비자 선호, 업소 부담 등을 고려해 현재 150㎡ 이상 음식점과 66㎡이상 이·미용업에 한정된 의무시행 대상을 확대하거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와 공공기관 유류 구매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국방부, 해양경찰청, 철도공사 등 대량구매기관의 경우 관계기관간 입장을 조율한 세부 추진방안을 정하기로 하고 다음달 6일로 예정된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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