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충전 위치를 스스로 인식해 충전하는 무선충전 기술이 개발됐다.
씨아이디티는 무선충전패드 위에서 휴대폰 위치를 찾아 충전할 수 있는 기술(FTT:Frequency Tracking Technology)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휴대폰이 충전패드에서 발생하는 주파수 변화를 찾아내 코일의 위치를 파악하는 주파수 트래킹 기술이다. 충전패드 위에 놓인 휴대폰이 정상적으로 충전이 되는지를 사용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것이 골자다.
이 기술은 올 초 출시 예정인 국내외 무선충전용 휴대폰에 탑재되기 시작한데 이어 WPC(세계무선전력전송협회)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기 유도방식 무선충전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실제로 LG전자가 전자기 유도방식 무선충전패드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LG 넥서스 모델 부터는 무선충전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하고 있고 삼성전자를 비롯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들도 휴대폰을 무선으로 충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씨아이디티 김선섭 대표는 “이번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한데 이어 국제특허도 출원 중이며 WPC 규격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 기술이 WPC 표준기술로 인정되면 전 세계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지원 휴대폰은 이 기술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