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LPG 수입선 다변화로 살길 모색"

입력 2013-01-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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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액화석유가스) 수입 유통사인 E1이 자회사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또 내년부터 미국산 셰일가스에서 나오는 LPG를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감시 아래 가격이 결정되는 내수 시장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E1에 따르면 자회사인 LS네트웍스를 통해 상사, 자원개발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LPG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1은 우선 81.79%(2012년 9월말 기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S네트웍스를 활용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2008년 프로스펙스를 인수하며 패션·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LS네트웍스는 현재 ‘몽벨’, ‘잭울프스킨’ 등 총 8개의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2011년에는 상사부문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및 블라디보스톡에 지사를 개설하는 등 현지 밀착 영업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러시아 등 CIS(독립국가연합)을 상사부문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네트워크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E1은 또 정유사, 도시가스사 등 유사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 국한돼 있던 LPG 수입선을 북미지역까지 넓히기로 했다. 2014년 미국 셰일가스전에서 생산되는 LPG 18만톤을 시범적으로 들여와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18만톤은 E1이 한해 동안 국내에 유통하는 전체 물량(270~280만톤)의 6.7% 수준이다. E1은 이후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점차 수입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E1 관계자는 “LPG 국제가격(CP)이 올라가도 가정용 프로판가스와 차량용 부탄가스로 쓰이는 서민연료인 만큼 국내 공급가격에 반영하기 쉽지 않다”며 “수백억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엔터프라이즈로부터 중동산보다 10~20% 낮은 가격에 셰일가스를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첫 해 도입 물량이 그리 많지 않지만 경제성과 수익성을 잘 따져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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