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대학서 총격전, 3명 부상

입력 2013-01-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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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멕시코 15세 소년 일가족 5명 총살 사건 사흘만에 다시 총격사건 발생

미국 백악관의 총기 규제 강화 법안 추진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22일(현지시간) 텍사스주의 한 대악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께 휴스턴 북부에 있는 론스타 칼리지 노스 해리스 캠퍼스의 도서관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총 3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대변인인 제드 영은 “2명이 상대방에게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3명이 다쳤다”며 “총을 쏜 2명 가운데 1명은 체포됐고 다른 1명은 범행 후 캠퍼스를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사고 이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고, 사건 현장에서 있던 한 학생은 총격전에 놀라 심장발작이 발생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현장 근처 교실에서 영어 수업을 듣던 어맨더 바스케스는 “교실 근처에서 6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총성이 울리자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복도로 몰려나왔고 일부 학생은 교실로 들어와 책상 밑으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현재 학교 당국은 총격전이 나자 캠퍼스를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대변인은 “주지사는 충격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겠다는 것 외에 덧붙일 말이 없다”고 말했다.

페리 주지사는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참사를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총기규제 입법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뉴멕시코주의 한 가정에서 15세 소년이 일가족 5명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터진 지 사흘 만에 발생한 데다 대학 캠퍼스 안에서 총격이 오갔다는 점에서 총기규제 여론에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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