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62.43P 올라

입력 2013-01-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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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 밖의 부진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트래블러스와 프리포트맥모란커퍼앤골드 등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62.43포인트(0.46%) 상승한 1만3712.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7포인트(0.27%) 오른 3143.18을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53포인트(0.44%) 오른 1492.51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주 제너럴일렉트릭(GE)과 골드만삭스그룹 등의 실적이 예상 밖의 호조를 나타내면서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트래블러스 등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우려했던 것에 비해 훨씬 양호한 성적을 내놓으면서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74개 기업 중 73%가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순익이 평균 3.8%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해 12월 기존 주택거래 실적이 연율 환산 기준 전월보다 1.0% 줄어든 494만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10만채를 밑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과 11월에 전월 대비 각각 2.1%, 5.9% 급증한 데 따른 조정 국면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모두 465만채로 전년 대비 9.2% 증가하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재고는 전월 대비 8.5%나 줄어든 182만채로 지난 200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존주택의 거래시세 중간치는 18만800달러로 전년 대비 1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스튜어트 호프먼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지표는 전혀 걱정할 만한 게 아니다”라며 “올해는 주택 가격과 판매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 간의 유로화 동맹 강화 계획과 독일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베를린을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화 통화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오는 5월 발표하기로 했다.

독일의 투자 심리는 올들어 크게 개선되며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월 ZEW 투자 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6.9포인트 오른 3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1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이 지수는 271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 조사를 근거로 산출되며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아이폰이 차지했다는 소식에 1.0%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캔터월드패널콤데크는 미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 2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에 팔린 스마트폰 중 51.2%가 아이폰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이날 장마감후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오후 4시40분 현재 4.8%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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