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국제 멸치값 비상… t당 2190달러로 사상최고

입력 2013-01-22 09:30 수정 2013-01-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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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멸치값이 지난달 t당 21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틴아메리카(남미)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멸치 어획량이 크게 줄어 사료용 어분값 역시 급등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로 인해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어류인 연어 양식시장이 직격탄을 맞는 등 글로벌 수산양식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연어를 비롯해 송어 새우 등 주요 양식어류는 어류를 가공처리한 어분을 먹고 자란다. 남미산 멸치는 어분의 주요 재료다.

주요 멸치 수출국인 페루는 멸치 보호를 이유로 지난 3개월 동안 어획량 쿼터를 70% 줄이기도 했다.

멸치값 급등으로 어분값이 급등하면서 1250억 달러 규모의 수산양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FT는 내다봤다.

글로벌 수산양식업계는 사료값 상승에 따라 지난 20년간 어분을 통한 단백질 공급을 대두나 해바라기씨 등으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식업계의 대두와 해바라기씨의 사료 비중은 지난해 전년 대비 60% 늘었다. 지난 10년간 식물성 사료 사용은 3.5배 늘었다.

연어 양식업계는 사료에서 어류가 차지하는 비율을 7%까지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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