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에서 시위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20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이 이집트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경찰이 지난 19일 마약밀매범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발 사고로 시민 1명이 숨지면서 일어났다.
이 시민의 죽음에 분노한 친척과 이웃들은 카이로 슈부라 엘 케이마 지구의 경찰서로 몰려와 총기와 화염병으로 경찰을 공격했다.
사망자 중에는 의무 경찰 1명과 경찰관 2명이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무장차량을 동원해 경찰서를 호위하는 등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보건부는 부상자들을 인근 바흐팀과 나세르의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사망자 시신 중 3구는 나세르 병원에 안치하고 2구는 가족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