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은 18일(미국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의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은 이날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25차 한미재계회의 오찬 연설에서 한미 양국 협력의 중요성과 미래의 양국협력 방향에 대해 설명한 뒤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모두 전세계를 덮친 유럽발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차츰 걷혀가고 있다고 하지만 재정위기 장기화의 여파로 아직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위험이 잔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랜 동맹자 관계인 한미 양국의 정책공조와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에게 필요한 것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한미 FTA가 그 중요한 동력 중 하나로 기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 재계인사들에게 “한미 FTA의 활용도 제고에 필수적인 양국 투자 확대를 위해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 협력을 요청드린다”며 “(한국도) 그 과정에서 정부차원의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