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스포츠 관람료의 진실]계속되는 뮤지컬 가격 논란

입력 2013-01-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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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가격이 적당한가”라는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좌석 등급을 낮추면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지만 자칫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비싼 좌석을 선택하면 만족도는 높겠지만 경제적인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뮤지컬 가격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직접 들어보자.

서울의 한 시민(29·남)은 국내 뮤지컬 관람료가 적당하다고 말한다. 1년에 7~8편을 본다는 그는 “뮤지컬은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며 “현재 뮤지컬의 가격이 전혀 비싸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경기 고양시의 한 시민(27·남)은 국내 뮤지컬 관람료가 약간 비싸다는 입장이다. 1년에 4편 정도의 뮤지컬을 본다는 그는 “공연을 혼자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여자친구와 보려면 티켓 2장이 필요한데 티켓 값이 10만원이라면 최소 20만원 든다”며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한 직장인(33·남)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뮤지컬을 보고 짜릿한 경험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지만 “싸지 않은 금액이기에 1년에 한두 편 대작 위주로만 챙겨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한 시민(39·남) 역시 “스포츠 관람료가 미국에 비해 싼 편인데 반해 뮤지컬 관람료는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과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은 물가 수준을 고려했을 때 비싸다는 설명이다.

평생 뮤지컬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경기 부천의 한 주부(57·여)는 “영화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봤지만, 뮤지컬은 높은 가격 때문에 아예 볼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S석은 고사하고 A석도 5만~6만원이면 결코 싼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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