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FNF 포장 김치 인상 설 연휴 이후로

입력 2013-01-18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상FNF가 포장 김치 인상을 설 연휴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도윤 대상FNF 식품사업총괄 그룹장은 세종시에서 정부측과 만나 포장 김치 가격 인상 관련 회의를 가졌고 정부측 이야기를 들어 인상을 유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가 오는 2월 11일에 끝나는 만큼 내달 중순까지는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당초 대상FNF는 대형마트에 공문까지 보내 6~8%대 가격 인상을 하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FNF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유보하는 것은 맞다”며 “설 연휴 이후 가격 인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가격 인상 제동은 올들어 첫 조치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다음달 25일로 다가온 만큼 정부가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가공 식품 가격 인상과 관련해 부정 이익 환수를 통해 관련 업체들을 압박했었다.

당시 열린 물가관계장관 회의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격 편승 인상과 담합 행위가 있을 경우 경쟁 당국을 통해 부정이익을 적극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치’는 서민 생활과 국민 생활경제에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는 만큼 타 식품보다 가격 인상에 대한 부분이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일을 통해서 정부가 다른 식품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막을 뿐만 아니라 이미 가격을 올린 품목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66,000
    • +1.76%
    • 이더리움
    • 4,308,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472,700
    • +1.42%
    • 리플
    • 628
    • +1.78%
    • 솔라나
    • 199,700
    • +2.62%
    • 에이다
    • 523
    • +3.98%
    • 이오스
    • 737
    • +5.89%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8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1.97%
    • 체인링크
    • 18,250
    • +2.53%
    • 샌드박스
    • 425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