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주가 도약 ‘해외사업’이 좌우한다

입력 2013-01-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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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업체인 CJ CGV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지난 11월3일부터 17일 현재까지 CJ CGV가 5.76%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7일 3만49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해 11월12일 기록(3만4350원)한 52주 최고가를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국민연금은 CJ CGV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의 8.53%에서 9.54%로 늘렸으며 지난달에는 KB자산운용이 CJ CGV 주식 약 108만주(5.28%)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CJ CGV의 상승세는 국내 영화산업이 호황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레미제라블’ 등이 흥행을 주도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대 관객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화관람객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는 한국의 유명 감독들이 잇달아 신작을 출시하고, 자회사인 프리머스와의 합병으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도 CJ CGV가 유망한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번달에 동부증권, KTB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은 CJ CGV의 목표주가를 각각 4만6000원, 4만2000원,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CJ CGV가 국내 멀티플렉스에 국한된 한계를 극복하고 주가를 한층 더 끌어 올리려면 해외사업의 성과가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멀티플렉스 사업에 대한 뚜렷한 성장추세가 필요하다는 것.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등 해외에서 상영관을 설립하는 속도가 늦어질 경우 해외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현재 문을 연 지 1년이 넘은 중국 현지 상영관들이 흑자전환을 하고 있어 CJ CGV 중국 법인의 손실 폭은 이전보다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업체를 인수해 이미 흑자전환을 이룬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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