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프레스콜 유준상, "슈트 안 맞아서 굶고 있다"

입력 2013-01-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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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 주인공 유준상이 자신의 맡은 배역에 대한 애착을 과시했다.

17일 있었던 뮤지컬 ‘레베카’ 시연회에서 주인공 막심 드 윈터 역(막심)을 맡은 유준상은 “드라마가 끝난 후 차기 작품을 찾던 중 레베카가 눈에 띄었다”며 “먼저 캐스팅된 다른 분들을 보고 안 할 수가 없었다”고 작품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에도 믿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람이 작품 선택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유준상의 막심은 어떻게 다른냐고 묻는 말에 “영국 신사역이라 슈트를 입는다. 슈트가 잘 어울리도록 몸매 관리를 위해 굶는데 그게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연회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원작이 워낙 유명해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원작을 보지 않았다. 오로지 대본과 음악만으로 유준상만의 막심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치열하게 노력했다”며 막심에 대한 당당함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만의 막심을 만들고자 적지않은 고민을 했음이 드러났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REBECCA)’ 한국 초연이 지난 12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려 3월 31일까지 공연한다. 특히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등의 유명 배우 캐스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맨틱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징이 연말연시 대작 뮤지컬 사이에서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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