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미백 화장품, 기준치 1만5000배 넘는 수은 검출

입력 2013-01-17 12:18 수정 2013-01-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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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수입화장품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수은과 과산화수소가 발견됐다. 반면 인터넷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일부 수입 미백화장품 21개를 검사한 결과 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3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1만 5000배 초과한 수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은이 검출된 화장품은 중국에서 제조된 vison 크림(1만5698ppm), Qu ban gao(120~5212ppm), 제조국이 불분명한 melanin treatment(574ppm) 등 3개 제품이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18개 수입 미백화장품에서는 수은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없음에도 판매사이트에서는 기능성 또는 미백효과를 광고하고 있어 관리감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겔타입의 치아미백제 10개 제품 분석결과에서도 수입산 2개 제품에서 과산화수소 허용기준치인 3%를 초과해 4.4%와 10.3%가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유럽연합(EU)에서는 과산화수소 함량 0.1%를 초과한 치아미백제품의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8세 미만 어린이나 청소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연령 제한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미백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입 미백화장품의 안전 관리와 온라인 유통 제품의 표시 광고 단속 강화, 치아미백제 안전관리 강화와 사용연령 제한 근거규정 마련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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