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체제…포스트시즌제도 변경 여부, 신 라이벌 구도 등 볼거리 넘쳐

입력 2013-01-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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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7일 오전에 열린 총회를 통해 KT가 10구단으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10구단 체제로 펼쳐질 2015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선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할 점도 있다. 8개 혹은 9개 구단 체제에서 상위 4팀이 치르는 현행 포스트시즌은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2015 시즌에 대한 요강은 실행위원회를 거쳐 2014년 총회를 통해서나 결정될 예정이지만 몇몇 방안들이 이미 거론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KBO와 각 구단은 현행 단일리그 체제를 유지하는 것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양대리그로 나눌 경우 5개팀이 한 리그에 묶여 진정한 양대리그를 시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현행 4개팀에서 5개팀이 출전하는 것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팀 당 경기수도 조율해야 할 부분이다. 한 팀과 14경기를 치를 경우 팀 당 126경기, 15경기를 치를 경우 135경기, 16경기를 치를 경우 144경기가 된다. 이들 세 가지 안 중 하나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천으로 순연되는 경기가 비교적 많고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시리즈 등 국제대회 일정도 감안해서 팀 별 경기수를 결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일단 9개구단 체제인 올해는 팀당 128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4개팀으로 유지하면 현행 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늘어난 팀 숫자를 감안해 5팀 정도로 늘리면 포스트시즌 운영 시스템은 자연스럽게 변할 수밖에 없다. 미국, 일본 등이 흥행을 위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늘리는 추세인 만큼 국내 프로야구 역시 흐름에 맞춰 5팀으로 늘어날 경우 여러가지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위부터 5위까지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1위와 맞붙는 방식으로 정규시즌 1위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1위팀에게만 지나치게 유리해 질 수 있는 단점도 있다.

한편 KT가 10구단으로 확정됨에 따라 기존의 SK, LG와 합쳐 통신 3사의 라이벌 구도도 기대된다. 물론 KT는 경쟁에 뛰어들 경우 신생팀의 한계가 있는 만큼 전력상으로는 SK와 LG에게 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명승부가 속출할 가능성도 높다.

이 같은 라이벌구도는 고스란히 흥행 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호재다. 프로야구 초창기 삼성과 해태로 양분되는 영호남 라이벌구도는 흥행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바 있다.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LG와 두산간의 한지붕 두가족 라이벌, 롯데와 해태간의 제과업체 라이벌, 삼성과 LG간의 전자업계 라이벌 등도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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