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리그 우승 위해 1분에 포르쉐 한 대 가격 지출?

입력 2013-01-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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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페이스북)
분데스리가는 현재 전반기 라운드를 마친 이후 겨울철 휴식기에 돌입해 있다. 17라운드를 마친 현재 1위는 승점 42점을 기록중인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은 2위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9점을 앞서있다. 지난 두 시즌간 리그 우승을 차지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승점 33점으로 3위다.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전반기 바이에른이 보여준 경기력을 감안하면 바이에른의 올시즌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독일 경제지 포쿠스(Focus)는 재미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올시즌 바이에른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시즌 우승을 위해 지출하게 되는 비용은 1분에 약 8만6600 유로(약 1억2176만원)라는 것이다. 정규경기 시간인 90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지난 시즌 우승팀 도르트문트는 분 당 2만424 유로(약 2871만원)를 지출했다.

이는 선수단의 몸값 총액과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쓴 자금, 보너스 및 옵션비용 지급 총액 등 선수단을 위해 지출한 총 비용을 합산해 이를 경기당 평균 값으로 나타낸 것이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는 선수단 총 연봉과 선수 영입 자금, 보너스 지급 등으로 총 6250만 유로(약 878억7562만원)를 지출했다. 34라운드로 한 시즌이 이루어짐을 감안하면 리그 한 경기당 183만8000 유로(약 25억8425만원)를 들인 셈이다. 이를 90분으로 나눈 것이 2만424유로(약 2871만원)다. 지난 시즌 우승을 위해 1분에 3000만원 가까운 돈을 지불한 셈이다.

지난 두 시즌간 도르트문트의 우승을 지켜 본 바이에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몇몇 포지션을 보강했다. 하비 마르티네스의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562억4040만원)의 이적료를 지불했고 마리오 만주키치의 영입을 위해서는 1300만 유로(약 182억7813만원)의 이적료를 썼다. 1150만 유로(약 161억6912만원)를 들인 셰르단 샤키리, 470만 유로(약 66억800만원)를 들인 단테도 포함해야 한다. 약 7000만 유로(약 984억2000만원)의 자금을 새로운 선수 영입에 쓴 바이에른이다.

현재 바이에른 스쿼드의 총 연봉과 보너스 등의 총합은 약 1억9500만 유로(약 2741억7195만원)다. 즉 올시즌 스쿼드를 구성하기 위해 2억6500만 유로(약 3725억9265만원)의 거금을 쏟아부은 셈이다. 이를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약 779만4100 유로(약 109억5858만원)다. 1분 당 8만6600 유로(약 1억2176만원)를 썼다는 결론이다.

이에 대해 포쿠스 지는 바이에른이 우승을 위해 분 당 포르쉐 한 대 값을 쓴 반면 도르트문트는 골프(폴크스바겐 사의 자동차 모델) 한 대 값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물론 우승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하지만 순수하게 쓴 돈에 대한 회수율만 놓고보면 도르트문트가 몇 배는 더 효율적인 우승을 차지한 셈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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