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빅데이터’로 고객의 욕구를 읽자"

입력 2013-01-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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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소프트 부사장 초청 강연회 가져

삼성 사장단이 IT(정보기술) 업계의 화두로 등장한 ‘빅데이터’ 배우기에 나섰다.

16일 삼성그룹 사장단은 데이터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을 강연자로 초청, 빅데이터를 통한 소비자들의 욕구 분석과 이를 통한 비즈니스 방안을 담은 ‘마이닝 마인즈, 빅데이터 욕망을 읽다’라는 강연을 들었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처리 방법으로는 다룰 수 없었던 방대한 정형 또는 비정형 정보를 수집·분석해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기술을 뜻한다. 최근 인터넷 환경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웹사이트 등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정보와 콘텐츠들이 빅데이터의 대상이다.

송길영 부사장은 “트위터, 블로그 등 사람들이 쏟아내는 메시지는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고 그 안에는 수많은 욕구가 담겨있다”며 “엄청난 양의 데이터 안에서 마인드(마음)을 읽어내고, 이를 제공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사장단에게 자신의 저서인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를 소개하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와 관련한 것으로는 HDD(하드디스크)를 대체하고 있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지목했다.

그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부품인 SSD를 내세우기 보다는 부팅 속도가 빨라진다고 강조했다”며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본 결과 사람들이 PC가 느리다고 판단하는 가장 주된 이유가 부팅 속도였던 것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통해 제품의 수요 시기도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휴가’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는 건 기온이 영상 21도가 될 때”라며 “휴가 다음에 ‘비키니’, ‘몸매 관리’라는 단어가 연관 단어로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속에서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어떻게 묻고 찾아낼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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