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못살겠다” 문 닫는 건설업체 늘어

입력 2013-01-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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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새 241개사 줄어…2006년 이후 계속 감소

건설경기 장기 불황이 이어지고 업계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문 닫는 건설업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종합건설업체수를 파악한 결과, 전년보다 241개사 줄어든 1만1304개사로 집계돼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체 수는 1988년 건설업 면허개방과 1999년 건설업 등록제 전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97년 3896개사에서 2000년 7978개사, 2001년 1만1961개사로 늘어 2005년 1만3202개사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경기불황과 부실업체 퇴출 등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에 따라 업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2012년말 업체수는 2005년 대비 1898개사나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토목건축공사업 및 토목공사업이 건설업 등록·관리 강화에 따른 고유지비용과 SOC부문 등 공공토목공사의 물량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2009년부터 감소폭이 확대돼 전년보다 408개사(6%) 감소한 6449개사로 집계됐다. 또 이 업종의 진출입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674개사가 진입한 반면, 등록반납·말소 등 폐업업체는 1956개사로 나타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축공사업은 전년대비 165개사(3.9%)가 늘어난 4349개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부터 공급을 시작한 도시형생활주택의 폭발적인 증가와 건설업자만이 시공할 수 있는 건축물의 범위가 대폭 확대(2012년 2월 5일부터 시행, 노인복지시설·고시원·조립식 공장 등 추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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