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최근 강세... 전망은 엇갈려

입력 2013-0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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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시장의 최근 강세에 대한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CNN머니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2월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4년 만에 최저치로 밀렸지만 이후 20% 가까이 반등한 상태다.

올들어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이었던 유럽이 재정위기에 휘청거렸지만 올해 최악의 상황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중국증시의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낙관론자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도시화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어 단기적으로 중국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조던 코흘리 로리리서치 글로벌 시장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종합지수의 최근 랠리가 중요하다”면서 “중국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시장 노출도가 높은 미국 기업인들은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증시 랠리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중국 경제가 2013년 상반기에 지속적인 성장 정책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팀 쿡 애플 CEO 역시 최근 “중국이 애플의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민간 주도의 자연스러운 성장이 아닌 정부 주도의 성장은 경제를 왜곡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증시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셸 지블리 스왑센터포파이낸셜리서치 이사는 “중국 경제는 반등하고 있고 이에 금융시장은 반기고 있다”면서도 “이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경기 회복에 대가를 치러야 하고 회복 정도는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은행 시스템의 건정성과 소비 증가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얌브랜드는 KFC 프랜차이즈를 내세우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최근 매출이 감소해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버버리는 매출이 증가하는 등 중국 소비시장의 불균형이 크다고 CNN머니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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