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국가 부도 막기위해 공무원 연기금 빌렸다”

입력 2013-0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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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국가 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연방 공무원 연기금에서 자금을 가져왔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전일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공무원 연기금을 통해 1560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재무부의 이같은 특별 조치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2월 중순에서 3월 초에 다 소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이트너 장관은 “의회가 채무상한 상향 협상에 실패하면 미국 경제가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면서 “의회는 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채무 상한선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31일 채무 한도에 도달했지만 재무부의 특별 조치로 2개월 정도의 여유를 확보한 상태다.

가이트너 장관은 “재무부의 조치로 인해 공무원들의 연금 지급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채무 한도가 상향된 후 자금을 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는 올초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에서 부자 증세 등에 합의했지만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을 뜻하는 ‘시퀘스터(sequester)’와 국가 채무 법정 한도를 재조정하는 협상은 2개월 뒤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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