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 ‘그래프서치’로 구글 잡는다 (종합)

입력 2013-01-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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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연관된 각종 정보 검색…구글 사용시간 줄일 수 있는 가능성 있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소셜검색엔진 '그래프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로파크/AP연합뉴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소셜 검색 엔진인 ‘그래프서치(Graph Search)’ 카드를 꺼냈다.

주커버그 CEO는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이벤트에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 엔진 ‘그래프서치’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에 정면 도전장을 낸 셈이다.

주커버그 CEO는 이날 공개된 ‘그래프서치’에 대해 “웹 기반의 콘텐츠를 검색하는 엔진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SNS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찾아내주는 서비스”라며“기존의 검색엔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검색 방법이다”고 말했다.

즉 기존 검색 엔진이 입력된 검색어에 가장 적합한 웹사이트 결과를 보여준다면 ‘그래프서치’는 기존 페이스북의 인물·장소·사진·관심사 등 각종 콘텐츠에서 결과를 찾아준다.

이 검색기능은 페이스북 가입자 10억 명과 사용자들이 올린 2400억 건의 사진, 1조 건의 링크 등 각종 SNS 정보를 기반으로 구성됐다고 주커버그 CEO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발단계부터 프라이버시 보호에 중점을 뒀다”며 “검색결과는 이미 페이스북에서 공유된 내용에 한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그래프서치’는 개발 초기단계로 현재 영어 서비스만 가능하다.주커버그 CEO는 몇 달 내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영어 이외의 언어를 이용한 검색 등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프서치가 활성화하면 많은 인터넷 이용자가 구글 검색이나 생활정보사이트 옐프, 비즈니스 전문 SNS 링크드인의 사용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마이클 가텐버그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뉴욕의 스시레스토랑을 찾는 것과 내 친구들이 좋아하는 식당이 어디인지를 검색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페이스북과 구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IDC의 카르스텐 웨이드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검색 결과에 기반한 광고 사업을 도입하면 미국 검색광고시장의 점유율 5%를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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