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인종차별 설움...“마테라치 생각이 아기 수준이다”

입력 2013-01-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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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승승장구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인종차별을 겪은 일화를 고백했다.

안정환은 15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이탈리아에서 텃새와 인종차별을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페루자' 소속 당시 팀의 주장인 마테라치에 대해 “생각이 아기 수준이다. 그런데 팀의 핵심이라 그 친구에게 잘 보여야 했다”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마테라치가 방문을 뻥 차고 들어와 나에게 마늘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못 알아들었는데 통역이 당황하더라”며 “그 탓에 한동안 한식은 안 먹고 스파게티와 치즈만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편하게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지만 이탈리아 선수들은 명품으로 치장을 하고 온다. 내가 얼마나 후줄근하게 느껴졌겠나. 통역이 멋 좀 내라고 하더라. 그 뒤로 주구장창 명품을 사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명품을 사다 연봉 다 쏟아 붓는 건 아닌가 했다. 결국 아울렛을 공략했다. 그 뒤로 다른 선수들이 마테라치에 맞서줬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마테라치 지단박치기 사건 주인공이지?” “마테라치 인간성이 덜 됐군” “안정환 힘들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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