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제지표 엇갈리며 혼조세…다우 18.89P↑

입력 2013-01-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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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치권의 채무 상한 협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증시는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8.89포인트(0.14%) 상승한 1만3507.3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3포인트(0.26%) 하락한 3117.50을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7포인트(0.09%) 내린 1470.68에 거래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전일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 상향을 압박한데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피치는 이날 “미국 의회가 중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적자 감축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올해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피치는 미국이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처할 위험은 극도로 낮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지난해 말 홀리데이 쇼핑 시즌 동안 매출 증가세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전미소매업연합회(NRF)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연휴 기간동안 소매업체 매출이 579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NRF가 예상했던 4.1%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소비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실적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늘어나며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3% 늘었다는 기존 발표치에서 0.4%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전체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부문별로는 지난달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2.7% 늘어나 소매경기 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에너지·식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세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인 0.1% 하락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생산자 물가는 1.3%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독일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0.7% 증가에 그치며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는 물론 전년의 3.0%를 밑돌았다.

독일은 이번주 연례 경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4%로 하향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재정적자가 872억유로(약 123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예상치보다 10억 유로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징종목으로는 실적발표를 앞둔 인텔이 0.54%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E)는 0.38% 상승했다.

포드자동차는 긍적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2.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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