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채소가격 잡자" 겨울 수급량 늘린다

입력 2013-01-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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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치솟는 채소 가격을 잡기 위해 비축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계약 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설 성수기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당근 등에 대한 출하 물량을 늘리고, 당근 등에 대해서는 중국의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등과 합동으로 주요 채소류에 대한 산지동향을 긴급 점검한 결과 겨울배추의 경우 주산지인 전남 해남과 진도의 재배면적이 전·평년보다 증가했지만, 한파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월동무의 경우 주산지인 제주도의 재배면적이 증가해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파종 이후 태풍 등의 영향으로 생육이 지연돼 최근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파악했다.

당근도 주산지인 제주도에 파종 이후 태풍피해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생육도 부진해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부산과 밀양 등 시설 봄당근(4월 이후)이 출하되면 가격은 현재보다는 낮아지겠지만, 기본적으로 물량이 부족해 전·평년 보다는 높은 가격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대파의 경우 주산지인 전남지역(진도·신안)의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10% 수준 감소했지만,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은 20% 수준 감소할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가격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금치 역시 한파와 강설로 생육이 저하되고 수확 또한 지연되면서 가격상승이 전망됐다. 재배면적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경북 지역(경주, 포항)과 전남지역(신안, 무안)의 한파와 강설로 수확이 지연되면서 가격은 당분간 상승하겠지만 2월 이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양배추는 전남지역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 지역은 작황이 비교적 양호해 3월 중순 이후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 같은 겨울 채소 가격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겨울배추는 수급조절물량 600t을 설 전까지 대형유통업체 등에 할인 공급하고, 무와 대파, 당근은 농협이 계약재배한 물량(무 4200t, 대파 5000t, 당근 1000t)을 설 대책기간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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