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글로벌 1위 탈환...‘스타일’로 부활 날개 편다

입력 2013-0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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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CEO "지루한 차 라는 편견 깨야"

글로벌 1위를 탈환한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스타일’ 경영으로 부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토요타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970만대를 판매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의 공식 발표인 929만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토요타는 지난 2008년 GM으로부터 글로벌 1위 자리를 넘겨 받은 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다시 자리를 내줬다.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최고경영자(CEO)는 다시 찾은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승부수를 스타일로 잡았다.

토요타는 이날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형 세단 코롤라 푸리아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푸리아는 화려한 LED로 장식한 테일램프가 깊숙이 파고든 디자인으로 이전 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전까지 토요타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이라며 “푸리아는 도요타 CEO의 전략 변경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도요타 CEO는 59년 만에 첫 회계연도 적자를 기록한 지난 2009년 6월 토요타자동차의 수장을 맡았다. 그는 CEO 자리에 오르자마자 가속 페달의 결함으로 약 1000만대 규모의 대량 리콜 사태를 겪었다.

▲토요타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적용한 코롤라 푸리아를 공개했다. 디트로이트/AP연합뉴스

도요타 CEO는 토요타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제조의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회사를 다시 살리는 길은 품질회복이라는 인식에서였다. 그는 품질에서 더 나아가 운전하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는 차량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토요타는 연 1000만대 판매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토요타 = 지루한 차’라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깨는 것이 급선무라고 통신은 전했다.

도요타 CEO는 “품질관리 프로세스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콜이나 부품 교체 등에 대해 본사에 집중됐던 권한을 미국 법인 등 해외 각 지사로 이양해 품질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토요타는 오는 3월 마감하는 2012 회계연도에 101억 달러의 이익을 올리고 2013 회계연도에는 128억 달러를 벌어들일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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