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4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에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89.46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달러당 엔 가치는 장중 89.67엔으로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유로·엔 환율은 0.57% 오른 119.6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장중 한때 120.13엔으로 지난 201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20엔대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주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것”이라며 “차기 BOJ 총재는 대담한 통화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인사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BOJ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현 BOJ 총재는 오는 4월 임기가 끝난다.
달러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이날 연설에서 양적완화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에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7% 상승한 1.338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