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사가 11일(현지시간) 노동법 개정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은 불필요한 요식을 줄여 기업의 융통성을 늘리고 노동자들이 받을 수 있는 보호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노사는 지난 3개월 동안 노동법 개정을 논의했다.
이번 노동법이 개정되면 고용주들은 기업운영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 유연하게 노동시간과 급여를 줄일 수 있다.
2대 노조인 민주노동동맹(CFDT)의 로랑 베르게 사무총장은 “야심 찬 합의”라며 이를 통해 고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또 다른 주요 노조인 노동총동맹(CGT)과 노동자의힘(FO)은 이번 합의에 대해 “노동자의 권리에 어둠이 드리웠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