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메이지신궁 신사 참배

입력 2013-01-14 0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도쿄의 메이지신궁을 찾아 신사 참배하는 등 보수층 지지 기반 굳히기 행보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방명록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고 적은 뒤 두 번 절하고 두번 박수를 치고 다시 한번 절하는 전통적인 신도 방식으로 참배했다.

다만 일본이 헌법상 정교분리를 내세운다는 점을 고려해 개인 돈으로 헌금하는 등 사적 참배 형식을 취했다.

아베 총리의 이번 참배는 지지 기반인 보수층에 호소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메이지신궁은 일본 근대화를 이끈 메이지 일왕 부부를 기리는 신사로 보수층이 선호하는 장소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는 새해 들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4일 일본 조상신을 모셨다는 이세신궁을 찾아 참배했다.

이세신궁은 일본 정치인들이 매년 초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지만 현직 총리가 메이지신궁에서 찹배한 것은 아베가 처음 총리로 재직하던 2007년 1월 이후 6년 만이다.

아베는 당시 중일관계를 고려해 야스쿠니신사에 가는 대신 메이지신궁에서 참배했다.

앞서 일본 총리들은 모리 요시로 총리가 재임한 2001년까지는 매년 1월 메이지신궁에서 참배했다. 다만 모리 총리 뒤를 이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서 참배하면서도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내세워 메이지신궁은 찾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27,000
    • -0.04%
    • 이더리움
    • 3,226,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430,100
    • -0.55%
    • 리플
    • 730
    • -9.65%
    • 솔라나
    • 191,600
    • -2.69%
    • 에이다
    • 470
    • -2.29%
    • 이오스
    • 637
    • -1.39%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00
    • -1.06%
    • 체인링크
    • 14,480
    • -3.53%
    • 샌드박스
    • 332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