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3개월 연속 하락세

입력 2013-01-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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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과 유지류 가격지수 하락으로 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지난해 12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211p) 보다 1.1% 낮은 209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200p) 이래 최저치다.

2012년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212p로 전년(228p) 대비 7% 하락했고, 품목별로는 설탕(17.1%), 유제품(14.5%), 유지류(10.7%), 곡물(2.4%), 육류(1.1%)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군별 가격지수는 곡물이 지난해 11월(256p) 보다 2.3% 하락한 250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9월의 불확실한 생산량 전망으로 가격 급등 이후 사료용과 산업용의 수요 감소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유지류는 11월(200p) 보다 1.9% 하락한 197p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010년 9월(199p) 이후 최저치로 대량 생산과 수요 약세로 인해 재고량이 증가한 팜유가 유지류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육류는 11월(177p) 보다 0.8% 하락한 176p를 기록했다. 돼지고기 가격이 소폭 내려간 것을 제외하고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2년도 평균 육류가격지수(175p)는 전년(177p) 대비 1.1% 하락했지만 전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유제품은 11월(195p) 보다 0.9% 상승한 197p를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최저치(173p)를 기록하며 하락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도 평균 유제품가격지수(189p)는 전년(221p) 대비 14.5% 하락했다.

설탕은 11월(275p) 보다 0.3% 하락한 274 p를 기록했으며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3개월 연속 생산량 증가 전망과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2012/13 유통년도 수출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한편 FAO 식량가격지수는 1990년 이후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해 매월 작성·발표하며, 2002∼2004년 평균이 지수의 기준치(100)로 기준치를 초과할수록 식량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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