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연일 MB 측근사면설 비판… “무리수 두지 말라”

입력 2013-01-11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이명박계인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연일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친인척 특별사면설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심 최고위원은 11일 KBS 라디오에 출연, “권력형 비리, 측근비리에 대한 특별사면은 곤란하다”면서 “잘못된 구상으로, 이 대통령이 임기 말에 무리수를 두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권력형 비리를 특사로 구제하는 건 사법부의 독립성을 흔드는 것이고 ‘유권무죄’처럼 특권층에 대한 특혜로 인식될 수 있다”면서 이 대통령에 특사 검토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예 (사면) 시스템 자체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프랑스처럼 부정부패 공직자나 선거사범, 대통령 친인척 범죄 등 몇 가지 범죄유형은 아예 사면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사면하더라도 일정 기간 형기를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등 제도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를 향해선 무상보육과 군 복무기간 단축 공약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새 정부의 시간표를 짤 때 인수위에서 가장 신경 써야 될 것이 예산문제”라며 “공약을 할 때는 예산은 심각하게 따지지 않고 내세운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 전 통과됐던 무상보육 예산이 가장 대표적”이라면서 “군 18개월 복무기간을 단축한다는 부분도 검토를 해야 하는 공약”이라고 꼽았다.

심 최고위원은 “예산을 따지다 보면 공약을 이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리가 있다는 점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01,000
    • -0.19%
    • 이더리움
    • 3,275,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3%
    • 리플
    • 717
    • -0.14%
    • 솔라나
    • 194,300
    • +0.26%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39
    • -0.9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4%
    • 체인링크
    • 15,220
    • -0.39%
    • 샌드박스
    • 34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