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10조3000억 엔 규모 경기부양안 승인 (상보)

입력 2013-0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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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부가 10조3000억엔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계획의 일환이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성명에서 “3조8000억 엔은 재해 예방과 복구에 지출할 계획”이라면서 “3조1000억 엔은 민간 투자 등을 촉구하기 위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양안은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을 2%포인트 올리고 6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각부는 덧붙였다.

부양안 승인으로 아베 총리는 오는 7월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미쓰이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베 총리는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참의원 선거때까지 재정규제에 있어서 ‘장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재고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재정부는 전일 채권 투자자들과의 회담에서 “정부의 추가 재정치출은 추가적인 채권 발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에 추가 조치를 촉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의 GDP는 지난 3분기에 3.5% 위축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 결과, 일본의 GDP는 4분기에도 0.6%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안 승인으로 엔화 가치는 하락하고 증시는 상승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현재 89.31엔에 거래되면서 90엔선에 육박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67% 상승한 1만830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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