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를 강타한 미성년자 성추문 사건은?

입력 2013-01-11 10:27 수정 2013-01-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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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2012년 대한민국 국민을 들썩이게 만든 연예계 성추문 사건의 주인공들은 누가 있을까.

2012년엔 유독 아동ㆍ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폭행 소식이 많이 전해졌다. 일반인 뿐 아니라 연예기획사대표나 연예인이 저지른 사건들이 수면위로 오르면서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1월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신의 기획사에 소속된 연예인 지망생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연예기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장모(51) 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아이돌 가수들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서울 청담동에 있는 기획사 건물 등에서 여자 연습생과 신인 연기자 등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한 11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징역 6년을 선고받았고 모든 범행을 자백하면서 감형을 요청해 사람들을 더욱 분노케 했었다.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이모(13) 양에게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해 차에 태우고 몸을 만진 혐의로 지난 3일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해 3월과 4월에도 고영욱은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김모(18)양에게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고영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고씨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고, 이 사건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로 송치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고영욱에게 만남을 제의받은 제보자와 고영욱의 통화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의 죄를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없는 고영욱의 태도에 네티즌들은 물리적 거세를 주장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계속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10일 고영욱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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