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권성복(동신대 간호학과)·이여진(가천대 간호학과) 교수팀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대 등 전국 8개 대학 간호학과 여학생 281명의 다리 길이를 측정해 '여대상의 다리 길이 차이와 생활습관 자세 및 통증'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전체 여대생 281명 중 다리 길이의 차이가 1cm 이상인 학생은 42명으로 전체의 14.9%에 달했다.
이같은 '짝짝이 다리'의 원인으로는 다리를 꼬는 자세 습관 때문으로 전해졌다.
양쪽 다리 길이가 1cm 이상 차이가 나는 학생의 90%는 척추나 골반에 통증을 느꼈으며, 길이 차이가 많이 나는 학생일수록 다리를 꼬고 앉아서 PC나 스마트폰을 오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여진 교수는 "양 다리 길이 차이가 1cm 이상이면 짧은 쪽이 더 큰 하중을 받게 돼 대부분 상체나 골반의 통증을 동반한다"며 "2cm 이상 차이가 나면 러닝머신을 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대생 15% 짝짝이 다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리꼬는 습관 고쳐야겠네" "여대생 15% 짝짝이 다리, 다행히 나는 아니네" "여대생 15% 짝짝이 다리, 역시 습관이 무서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