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자유지수 34위…전년비 3계단 하락

입력 2013-01-11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패·노동 분야 문제…홍콩 19년 연속 1위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하는 ‘2013 경제자유지수 조사’에서 한국이 세계 177개국 가운데 34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제자유지수는 100점 만점에 70.3점으로 지난해보다 0.4점 상승했다.

순위에서는 지난해 31위보다 세 계단 떨어졌다.

아시아·태평양의 41개 나라 중에서는 8위였다.

헤리티지와 WSJ는 법치주의·정부 개입·규제 효율성·시장 개방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 경제 자유화 정도를 매년 1월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공공 지출 관리와 재정 자유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노동시장 자유도와 통화 자유도에서는 점수가 내려갔다.

헤리티지는 “한국이 재정 건전성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웠고 활발한 민간 분야·교육 수준이 높은 노동력·뛰어난 혁신 역량 등으로 개방된 무역과 투자 환경을 이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에는 부패가 이어지면서 경제 자유의 근본·평등·정부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고 있고 힘이 세진 노조가 기업 활동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리티지는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역동성은 자유 시장에서의 적절한 정부의 역할과 복지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은 올해 경제자유지수에서 89.3점으로 1위에 올랐다. 홍콩은 이 지수가 발표된 1995년 이후 19년 연속 1위를 지켰으나 점수는 전년대비 0.6점 하락했다.

홍콩 다음으로는 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스위스 순이었다.

6위에서 9위에는 캐나다 칠레 모리셔스 덴마크가 꼽혔고 미국은 10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177위로 최하위였다.

전체 조사 대상국의 올해 평균은 59.6점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99,000
    • -1.38%
    • 이더리움
    • 4,230,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69,500
    • +2.89%
    • 리플
    • 609
    • -0.81%
    • 솔라나
    • 194,400
    • -1.27%
    • 에이다
    • 518
    • +1.17%
    • 이오스
    • 720
    • -0.55%
    • 트론
    • 179
    • -1.1%
    • 스텔라루멘
    • 12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0.2%
    • 체인링크
    • 18,260
    • +1.44%
    • 샌드박스
    • 413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