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조성진 LG전자 사장 “2015년 가전 세계 1위 달성”

입력 2013-01-10 17:04 수정 2013-01-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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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1등 DNA 발판 혁신적 대용량·고효율 제품 지속 출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생활가전 세계 1위 달성의 포부를 밝혔다.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고효율 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과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2015년 ‘가전 세계 1위’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각오다. LG 세탁기 사업은 전세계 4년 연속 1위,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5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조성진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가전사업전략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세탁기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1등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아 LG전자 가전 사업 전체를 글로벌 1등으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하게 고객 중심의 제품을 개발해 온 세탁기만의 특별한 프로세스와 노하우가 있다”며 “냉장고 오븐 청소기 등 제품에도 큰 틀에서는 녹아 들어 갔지만, 아주 세세한 부분은 충분히 녹아있지 않다. 그런 부분은 HA본부를 경영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술과 고효율 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 달성은 물론 일등 가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2013년 스마트 가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선 사용자 환경 혁신을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선보이는 LG 스마트 가전은 사용이 보다 쉬워졌다. 우선 스마트 가전에 NFC 기술을 활용한 ‘원 터치(One Touch)’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태그에 접촉하기만 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 또는 제품 설정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음성으로 스마트 가전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도 적용한다.

조 사장은 또 “세탁기와 냉장고 중심의 양대 가전 시장에서 리니어 컴프레서, DD 모터 등 절대 우위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대용량 고효율 제품을 지속 출시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맞춤형 전략도 지속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가전 성공의 핵심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세계 소비자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지역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세계 주요 거점 지역에 ‘컨슈머 인사이트 랩’을 개설해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에 향신료 저장 냉장고, 러시아에는 동일한 크기에 용량을 키운 세탁기 출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장 차별화 전략도 강화한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 성장시장에서는 지역 적합형 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로 공격경영을 진행한다.

조 사장은 “올해에도 세계 경제 침체, 원재료 인상, 환율 변동 등의 위기 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과 수익을 모두 달성하는 내실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육성사업으로 ‘빌트인’ 해외 시장 개척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그는 “고객에게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는 것이 가전의 핵심”이라며 “LG 전자는 고객 스스로가 자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는 가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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