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승용차와 버스를 포함한 자동차 판매가 올해 5% 증가해 2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솅지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사무차장은 “승용차와 상업용 차량의 판매는 지난해 4~5% 늘어 1900만대를 기록했다”면서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경제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자국의 자동차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산업 규모는 올해 사상 최고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 속도는 지난 14년 평균의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IHS오토모티브는 업체별로 폭스바겐이 중국시장에서 해외 기업 1위 자리를 놓고 제너럴모터스(GM)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IHS는 중국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2015년까지 미국 독일 일본을 합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비비안 첸 오리엔털페트론홀딩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은 필수”라면서 “럭셔리 자동차부터 경차까지 중국시장에서 올해 더 매력있는 모델과 가격으로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